또 하나 새 역사를 이루다

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어느덧 1991년도 12월이 되었다.  나는 이 해 마지막 세미나를 하기 위해 캐나다태권도헙희 사무국장인 유지강 (Phap Lu)5단을 대동하고 토론토 공항을 떠났다. 시차가 많고 거 리도 멀어 여러 곳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다보니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에는 사흘 후에야 도착헸다. 말레이시아는 태권도 제2고향이라 할 수 있는 나라이다.

그러나 1974년부터 세계태권도연맹(WTF)이 침투하는 바람에 [향기로울 냄새의 풀 과 나쁜 냄새나는 풀을 함께 두면 결국 전체가 나쁜 냄새를 풍기게 된다  : 훈유잡처종필위취]라는 글대로 내가 10년이상 애 써 구축해 놓은 정태권도의 기반은 거의 무너지고 가짜태권도가 판을 치고 있는 상태였다. 

책을 내면서 … 5

1장 보람있는 시절
또 하나 새 역사를 이루다 … 13
명예박사 학위와 후계자 결정 … 18
김일성 주석을 회고하며 … 25
새로 드러난 일본의 만행 … 29
담배를 끊다 … 34
이제는 영원히 남게 되리라 … 48
좋은 소식, 나쁜 소식 … 56
뜻대로 된 3월 … 63

2장 고난과 기쁨의 여정
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… 71
못 돌아올까 주저하다 … 77
불편했지만 성과는 컸다 … 88
들려오는 여명의 종소리 … 100
기술은 금력을 이긴다 … 106
제3회 아시아선수권 대회 … 113
이것이 천부의 건강이다 … 119
위험하고도 힘든 여행 … 131
다시 평양으로 … 140
어려운 시작, 기쁜 결과 … 148
환희의 비보가 겹치다 …. 159

3장 올림픽과 ITF
감회 깊은 제9회 세계선수권대회 … 171
태권도가 올림픽에 들어가다 … 178
무도의 본질까지 강의하다 … 178
믿음과 오해 … 193
하루 세끼를 다른 나라에서 … 199
지나치게 바쁜 일정 … 205
실망한 김영삼 정권 … 210
희망과 실망의 갈림길에서 … 218
연맹규정 준수를 강조 … 226
짧지만 불편한 국제항로 … 231